디스커버리4 : 엔진 스타트 버튼 교체 DIY (Feat. 알리익스프레스)

안젠가부터 엔진스타트 버튼의 반응이
뭔가 시원치 않았어요.
버튼의 가장 자리를 살짝 눌렀을 경우나
가끔씩 인식이 안되기도 해서..

버튼을 바꿔야 겠다 싶어
정품 품번을 찾아봤습니다.

LR014015

센터 가격이 무려…
13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아직 잘 작동하고 있는 부품이라
정품으로 교체하기엔
가격이 좀 부담되네요.

우리에겐 알리가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교체했나봅니다.
우리라나 사람들의 후기도 꽤 많아서
믿고 주문해봅니다. ㅎㅎㅎ

정품 가격 13만원
알리는 13,000원 정도 나옵니다.
1/10 가격.. 이래서 알리를 못 끊네요.

자 도착했습니다.
알리 참 빨리 도착하네요.
이제 차량으로 가서 교체해줍니다.

자그마한 상자에 비닐로 포장되어 왔습니다.

START
ENGINE STOP

차량 출고 후에 5년 정도 지났을까…
위 글자가 많이 지워져 있었기에

제가 차량을 인수하고 나서는
알리에서 금속색상의 커버를 주문해서
버튼 위에 붙여서 사용했었어요.

이렇게 다시 7년을 운행했죠.

원래 버튼 위에 커버만 붙인 상태라
볼록 튀어나와 있네요.

스태인리스 제질의 헤라를 이용해
버튼을 살살 빼줍니다.

헤라 구매시에는 쌈마이 플라스틱 말고
스테인리스 재질을 이용하면 기스도 덜 나고
내구성도 좋아 오래오래 쓸 수 있습니다.

이 헤라도 알리에서 주문한 기억이…
(알리… 놓치지 않을거에요~)

엔진 스타트 버튼이 쏙~ 하고 빠져나왔습니다.
커넥터는 그냥 힘주면 빠지는데요.

집게로 살짝 찝어줍니다.
너무 오래 찝어있으면 전선에 자국 남으니
제가 찝은 것보다 더 윗쪽으로 찝어주면
전선에 자국도 남지 않을 것 같네요.

저 커넥터가 구멍으로 쏙 빠지면 대략
난감한 상황이 발생된다고 하니
주의해줘야 합니다!

왼쪽 : 알리
오른쪽 : 오리지널

왼쪽 : 알리
오른쪽 : 오리지널

오리지널 부품의 금속 커버를 떼어냈습니다.
상태가… 아주 나쁘진 않았었네요.
그래도 뽀대가 나질 않아서 말이죠. ㅎㅎㅎ

이제 알리에서 구매한 새 제품으로
커넥터 끼우고 쏙 집어넣어줍니다.
마치 새것과 같군요. ㅎㅎㅎ

오리지널 부품은 버리지 않고 두겠습니다.
그 이유는….!!

버튼을 눌렀을때 질감이
알리제품과 오리지널 제품의
차이가 분명히 있네요.

오리지널 버튼은 딸깍!! 소리가 나는데
알리 제품은 부드러운 소리가 납니다.

눌렀을 때 부드러워야 더 좋은게 아니냐 싶은데요.
막상 운전석에 앉아서 버튼을 눌러보니
알리 제품은 싼티가 납니다..

그래서 오리지널 부품은 보관하고 있다가
알리에서 버튼 스위치 커버를 구매해서
교체하고 오리지널로 사용할까 합니다.

브리티시 그린 아니겠습니까~

커버만 교체하다 망치면
그냥 지금처럼 알리버튼 쓰고요. ㅎㅎ

알리는 싼맛에 쓰기에 좋지만
딱 거기까지 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교훈은 뭐다?
역시 정품이 좋다!! 입니다.

끗~~~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