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4 : 파워오일 자가교체

2024. 3. 20. 13:40바퀴 넷 달린 것에 대한/디스커버리4

근무하는데 와이프가 전화가 옵니다.
“오빠,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차 알못인 그녀가 느끼기엔
아주 이상한 소리였을테고..
그래도 내심 불안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죠

핸들을 틀때마다 차 하부에서
이상한 소리 (긁는소리)가 난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파워오일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래서 파워오일을 교체해 볼게요.
자, 준비물을 살펴보시죠.

다이소 1,000원 짜리 깔대기
파워오일을 깔끔하게 넣기 위해 필요합니다.

현대 제네시스 순정 파워오일
PSF-202 (품번 03100-00140)
처음에 1리터만 구매했는데 모자라네요.
넉넉하게 2리터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가격은 1리터에 ₩13,090 입니다.
넉넉히 2리터 구매하세요 ㅎㅎ

집에 남는 샴푸통 펌프
파워오일 통에서 기존 오일을
빼내기 위해 필요합니다.

페오일을 모아놓을 1.6리터 페트병
모아서 단골 정비소 가져다 줍니다.

파워오일 교체방법은 특별히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1. 기존 파워오일을 빼내고
2. 핸들을 좌우로 돌려야 하는데 차량이
멈춰있을때는 힘들고 하체에 부하가 걸리니
골목골목 한번 주행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동네 한바퀴)

1번 - 2번 작업 여러번 반복하면 됩니다.
참 쉽죠잉.


이렇게 몇번을 작업해야 하는지는
본인에게 달려있습니다.
저는 5번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요로케 폐오일을 페트병에 모아둔다

마지막으로 파워오일 MAX선에 맞춰서
채워주면 끝납니다.

교체하고 나니 핸들 꺾을때도
소리가 나지 않고 컨디션이 다시 돌아왔네요.

파워오일은 맑은 초록색인데
차량의 파워오일을 찍어보고 탁한 색상이거나
파워오일의 양이 기준선보다 적을때는

핸들을 꺾을때마다 끼잉~ 하는 소음과
핸들에 진동이 올라옵니다.

차주 스스로 차량 진단해보고
다른 원인이다 싶으면 전문점을
방문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가 오일 교환 후에는
폐오일 처분이 가장 어려운데요.
저는 단골 정비소에 가져다 주는 편입니다.
기본적인 엔진오일 교체 및 정비는
단골 정비소에 맡기기 때문에
이런 간단한 정비 후 나오는 폐오일 정도는
흔쾌히 받아주는 편이거든요.

단골 정비소에 사전에 폐오일 수거가
가능한지 확인 후에 처리하면 되겠네요.

정비소 사장님도 사람인지라
정비할때마다 잘 봐주십사
커피나 비타500 같은걸
사다드리면서 친분이 쌓이면 더 잘 봐주시고

폐오일도 받아주는 등 특별한(?)
서비스도 생깁니다.

끗~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