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품구입 : 트란지아 스톰쿡셋 25-5 UL/GB

2023. 5. 22. 15:22지금은 노는 중/캠핑

캠핑 마스터 백보커 형님을 따라다니며
캠핑을 배워가는 캠린이입니다.

백보커 형님은 이미 백패킹 전문가여서
장비가 상당히 비싼 고가의 제품만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장비를 참고하기가 힘든데요.

그래서 미니멀 캠핑을 즐기는 저는 아무래도
저만의 스타일을 찾아야겠죠..

부피가 적고 쓸만한 녀석 중 하나가 바로
트란지아라고 생각되어 하나 구매했습니다.

트란지아 스톰쿡셋 25-5UL/GB


트란지아 제품군이 상당히 다양합니다.
재질과 구성에 따라 숫자 및 알파벳으로 구성되어 있어
초보자들이 보기엔 어려워요..

저도 고르기 전까지는 제품 리스트표를
수백번은 본 듯 합니다.

4인 가족이 미니멀하게 사용하고
이미 사용하고 있는 데카트론 주전자
스택이 가능해 마음에 들었어요.

트란지아 주전자는 쓸데없이 비싸고
내구성이 약해보여 (이 또한 갬성…??)
저는 스뎅빛의 데카트론 주전자를 사용하고 있어요.

해당 제품은 카페에서 미사용품을
저렴하게 구했습니다.

스웨덴 제품이다.

따로 구매한 트란지아 소프트 케이스입니다.
EVA 하드케이스는 비싸더라구요..

데카트론 1리터 주전자입니다.
요놈이 트란지아 25 사이즈
정확히 스택됩니다.

핸들과 가스버너가 딱 맞게 들어갑니다.

사진상 주전자 주둥이가 튀어나와 보이지만
뚜껑(팬)을 덮으면 딱 맞습니다.

이제 핸들에 수축튜브 작업을 할겁니다.
핸들 또한 철제라 사용빈도가 잦으면
소스팬에 상처가 나기 때문이죠.

근처 철물점에 가서 10mm, 6mm
사이즈 수축튜브를 구매합니다.
1m 단위로 판매하네요.

10mm 검정색 수축튜브

10mm가 핸들 하단에 딱 맞는 사이즈구요.
라이터로 가열하고 이쁘게 커팅해줍니다.

6mm 검정색 수축튜브

상단에 6mm 수축튜브를 씌우고 가열합니다.
그리고 이쁘게 커팅해줍니다.

이렇게 이쁘게(?) 완성되었어요.
어차피 트란지아 팬들이 스크레치에 약해서
막 사용하는 분들도 많겠지만..(이 또한 갬성…)

전 은근 이런 호작질(?)이 재밌더라구요.

팬 윗쪽(말린부분)은 어쩔수 없이 쇠끼리
닿을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래도 힘을 받는 부분은 수축튜브로 인해
스크레치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수축튜브로 작업을 마쳤네요.
이제 막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트란지아는 제주도처럼 바람이 강한
환경에서 추천할만 한 쿡셋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람 한번 불면 어지간한 바람막이로는
택도 없어요..

강염버너도 제주도 바람에는 불꽃이
날리는걸 봐왔어요.
제주도 흔한 바람은… 태풍급이죠 ㅠㅠ

트란지아 제품은
바람 강한 지역에서의 야외 사용에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물론 차박 및 미니멀캠핑에도
이만한 제품이 없다 생각합니다.

간만에 구입한 장비치고는 너무나 만족!!


끗~~~~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