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4 : "Coolant Level Low" 경고등 해결기

2020. 5. 22. 10:22바퀴 넷 달린 것에 대한/디스커버리4

작년 말부터 이어진 경고등인 "Coolant Level Low" 해결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리저브통을 알리에서 주문을 넣어서 한달만에 배송되었으나,

귀차니즘으로 여태껏 부품만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베란나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디4 부품 및 용품 때문에 와이프의 압박이 엄청나

결국은 리저브통을 교체하기로 맘 먹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1. "Coolant Level Low" 경고등을 맞이했습니다.

원인 파악이 우선인데요.

특별히 냉각수가 새는 곳은 찾지 못하였고, 리저브통 내의 냉각수의 양은 정상 수준이었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냉각수 리저브 통 내의 조그만한 플라스틱 재질이 문제였습니다.

냉각수 양이 정상이라면 플라스틱 조각이 액체 위에 떠 있을 것이고,

센서가 그 값을 읽어서 '정상'신호를 줄텐데요.

이상하게도 플라스틱 조각이 뜨지 않게되어 냉각수 양이 충분한데도

냉각수가 모자라다고 센서가 판단하는 것입니다.

알리에서 도착한 리저브통 테스트입니다.

물을 넣었을 때 뜨려고 하는 부분이 문제가 되는 부품이에요.

저 부품만 교환이 되지 않아 리저브통 전체를 교환해줘야 합니다.

(왜 이따구로 만든거죠...???)

 

2. 알리발 냉각수 리저통 구매

금액은 대략 4.5만원 수준입니다.

물론 리저브통 내에 센서도 포함입니다.

요놈입니다. 중국산인데 제품이 정품과 다름없다(?) 판단될 정도로 괜춘합니다.

물건을 받으면 물을 넣고 테스트 해봅니다. (테스트 사진은 위 참조)

 

3. 교체하기

먼지 가득한 엔진룸을 열어줍니다.

왜 저는 엔진룸 청소가 이렇게나 귀찮은 걸까요...

엔진룸을 열때마다 우리 디4(빵빵이)에게 미안해지네요. ㅠㅠ

리저브통 교환 작업 전에 몇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큰 대야 같은 부동액을 받을 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릴과 운전석 라이트를 탈거해줍니다.

그래야 공간이 잘 나와요.. 

리저브통 마개를 열어줍니다.

공기가 살짝 빠지는 소리가 나네요.

스티어링 오일통을 빼서 옆으로 놔둡니다.

워셔액 주입구도 옆으로 빼서 놓아줍니다.

10mm (8mm인것도 같구,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두개 빼줍니다.

냉각수 레벨센서 커넥터를 빼줍니다. 'ㄷ'키를 잘 빼줘야 합니다. 

요놈입니다. 떨어지지 않게 잘 빼서 보관해주세요.

그리고 리저브통을 제거해주면 바닥으로 콸콸 떨어집니다.

큰 대야에 받아주시고 잘 모아서 아는 카센터에 던져줍니다. ㅎㅎㅎ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조립해줍니다.

역시 새것이 좋긴 좋네요. 엔진룸이 삽니다. ㅎㅎ

7년간 잘 버티고 있던 리저브통을 보내줍니다.

그동안 수고많았다!!

 

4. 냉각수 채우기

GM 순정 93742647 4L 냉각수가 필요합니다.

'93742646' 은 동일한 제품이고 2L 용량입니다.

실제로는 3L 정도 들어가는 것 같고,

랜드로버는 오렌지색 냉각수를 넣어야 하며,

랜드로버 냉각수와 성분이 거의 동일하다고 전문가님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냉각수를 조금 넣어서 테스트해봅니다.

플라스틱이 둥둥 잘 떠줍니다.

냉각수를 채워넣고 시동을 켜주고 

20분 정도 지켜보면서 에어빼기를 해줍니다.

리저브통 마개를 열어둔 상태로 지켜보면,

에어가 빠지면서 냉각수가 줄어드는데요,

모자란 만큼 조금씩 보충해주면 끝입니다.

그동안 은근 신경쓰였던 "Coolant Level Low" 빨간색 경고등이 사라졌군요. ㅎㅎㅎ 

다음에도 좋은 자파리로 찾아오겠습니다. 뿅~

 

# 총평

1. "Coolant Level Low" 경고등이 뜨면 원인을 찾자.

냉각수양이 정상이라면 리저브통 교체 Go Go

2. 교체는 쉽다. 냉각수는 처리를 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