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쏘나타 : 브레이크 등 계속 들어옴

오랫만에 NF쏘나타 포스팅입니다.

금요일 오후에 열심히 운동을 하고
차량에 타려는데

분명히 차량 문은 잠겨있는데
브레이크 등이 들어와 있지 뭔가요.

누가 내 차에 타고 있는건가??
그건 아니었고요.

방전된거 아닌가…
싶어서 차 문을 시동을 걸었는데
다행히도 시동은 잘 걸렸습니다.

안도의 한숨을 쉬고 일단 집으로 돌아와서
일단 퓨즈 점검
이상 없음.

브레이크 스위치 확인을 해봅니다.
운전석 문을 활짝 열고
누운 자세로 브레이크 쪽을 바라보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자세 유지하는데 허리가 좀 아플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브레이크 스위치 점검
이상 없음.

점검시에는 차량 뒷쪽에서 봐줄수 있는
한 사람이 더 필요해요.
저는 와이프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근데..
브레이크를 밟지 않을때는
브레이크 스위치가 눌려있어야 하는데,

눌려있지 않은 상태로 있더라고요.
패달과 스위치 사이에 뭔가 있어야 하는 것을 직감!!

바닥매트에 깨져있는 요녀석을 보니..
이 부품이 원인인것 같네요.

찾아보니 이 부품의 명칭은

브레이크 스토퍼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을 때는
중간에 이 부품이
브레이크 스위치를 눌러줘서
브레이크 등을 꺼진 상태로 유지시켜줘야 합니다.

자, 이제 문제를 파악했으니
부품을 사러 가봅니다.

근데 오늘은 토요일입니다.
제주시내 현대모비스에 전화를 해봤는데..
오전만 영업하고 문을 닫네요.

여기저기 전화해서 알아본 결과…

https://place.map.kakao.com/m/11918127

현대모비스 건화부품

오라동 종합경기장 방면 건화부품상사에서
아직 문 열려 있다는 말을 듣고
비를 뚫고 찾아가서 구매했습니다.

친절한 응대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건화부품 추천드릴께요.

가격은 단돈 300원!!

굉장히 작은 부품입니다.
아마도 현대차량 대부분이 공유되는 부품인 것 같아요.
그 흔한 봉지도 없이 창고에서 가지고 나오시더군요.
그래서 아쉽게도 품번 공유는 못해드리고..

재질은 우레탄 재질로 보입니다.
고무 재질이라는 글도 보긴 했는데
암튼 제가 구매한 건 우레탄 재질입니다.ㅎㅎㅎ

생긴게 딱 맞는 것 같아요.
이제 이 부품만 끼워주면 될 것 같습니다.

브레이크 등이 상시로 켜져있었으니
방전이 되겠지요?
그래거서 브레이크 스위치 (사진 좌측)의
4핀 커넥터는 빼놓은 상태입니다.
수리하기 전까지는 빼놓아야 합니다.

브레이크 스위치에 4핀 커넥터 연결하고
브레이크 스토퍼를 달아준 모습입니다.
스위치가 제대로 눌려져 있네요.
그리고 항상 켜져있던 브레이크등도 꺼져있음을
확인하고 마무리합니다.

어제는 이제 차를 폐차해야 되나… 싶었는데
이렇게 쉽게 300원으로 고치게 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고

아…. 더 타라는 계시구나. 하면서
엔카 구경을 덜 하게 됩니다.
세컨카는 언제쯤 살 수 있을지…

끗~~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