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맛집 : 일품순두부 하귀점

2019. 11. 21. 11:38At Jeju/로컬 맛집

애들 얼집, 유치원 차례대로 등원 시키고 오랫만에 아침식사를 외식(?)으로 한다.

난 물론 밥집을 선호하지만 와이프님 입장에서는 외식=휴가인 셈 아닌가.

둘째 얼집 가까운데 새로 오픈한 일품순두부집이 있어 와이프님이 좋아하는 순두부를 먹으러 고고싱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가.. 카카오맵에도 등록되어 있지 않았다.

하귀택지지구 안에 위치해있으며 이 주변에는 의외로 식당이 많이 있다.

가게 앞 보도블럭 쪽에 2-3대 주차가능하지만 주차후에 차를 빼기 굉장히 힘든 위치.

바로 옆(10m)에 공용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그곳을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각종 순두부 메뉴 뿐만아니라 제육볶음, 전골 등등 많은 메뉴들이 보인다.

하지만 오늘은 순두부를 먹으러 왔고 일품순두부집이니 일품순두부를 시켰다. ㅎㅎㅎㅎ

역시 새로 오픈한 가게답게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유아식탁도 구비되어 있다.

유아식탁.... 생긴지 오래된 곳은 이런 작은배려가 부족한 곳이 많다.

그리고 가게 안쪽에는 좌식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다. 어린 아이들과 방문할때도 좋을 듯.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가... 벽에 걸려 있는 흑백사진들이 참 정겹다.

매장에 들어오고 2인 테이블에 앉았는데 직원분이 거긴 불편할 거라며 4인 테이블에 앉으라고 말하시더라.

밑반찬 나오면 거기는 좀 좁을 수 있다며...

보기엔 2인 테이블이지만 사실상 1인 테이블이다. ㅎㅎㅎㅎㅎㅎ

순두부 입장하시자 마자 계란 탁! 풀어주었다.

자, 이제 대표선수 등장!!!

순두부 맛은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다.

맛 없는 순두부집에 가면 순두부에서 탄내... 스모키한 느낌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필자는 그런 집은 당연 거른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렸다.

우리가 식당에 들어갔을 때 손님이 아무도 없었는데 직원분이 "밥 준비를 하지 못했어요"라고 하신다.

응? 무슨 뜻이지? 생각했는데 밥이 돌솥밥이었네?!

아하. 손님들이 몰리는 타임에는 밥 준비를 어느정도 해놓고 대기하나보다.

와이프님이 돌솥밥&누룽지를 엄청 사랑하시니 그 정도 기다림은 뭐. ㅎㅎㅎ

아, 그리고 테이블마다 스테인레스 재질의 보온병에 뜨거운 물이 비치되어 있었는데

아무생각없이 물컵에 따라서 따뜻한 물 마시라.... 는게 아니라 누룽지에 넣을 뜨거운 물이다.

착오 없으시길 ㅋㅋㅋㅋ

간결한 밑반찬. 순두부 메뉴에 먹기 좋은 것만 준비된 듯 하여 맘에 들었다.

맛은 살짝 칼칼하며 성인들이 먹기에 어렵지 않지만 매운 것을 싫어하는 성인이나 아이들은 먹기 어려울 듯 하다.

그래서!!! 

메뉴에 보면 하얀맛, 다데기반, 보통맛, 매운맛으로 스페셜 오더(?)가 가능하여 입맛대로 주문하면 되시겠다.

천천히 자판기 잔치집커피 한잔 마셔주시고~

데스크에서 일품순두부도 판매하고 비지는 소량 무료로 주신다.

장모님 드리겠다고 하나 받고 오심.

 

#총평

1. 하귀에 일품순두부집이 오픈.

2. 깨끗한 인테리어, 직원분 모두 미소지으며 친절하심.

3. 순두부 맛은 중상. 와이프님이 재방문 하자고 하심.

별 4개 반 : ★★☆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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